오랫만에 만나다 #2 + 다방, 홍대 맛난것,좋은곳

 이미 몸도 마음도 실컷 불러졌지만 그래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 하며 향한 곳. 가고 싶은 곳은 에스프레소 바인 찬스나 일본식 모치 카페인 바바였지만 찬스는 일요일 휴무고 바바는 가는 날 장날 덕분에 하루 특별 휴무여서 근처의 다방으로 정착했다.

 + 여전히 있던 노란 자전거. 그냥 장식용인줄 알았는데 타고 장보러 가셨다. 자전거니까 당연히 움직이는거겠지만 늘 다방의 마스코트로만 생각해서 실제로 굴러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 + 콘크리트와 철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차가우나 나무 덕분에 그 차가움이 상쇄된다.



 + 브런치 시간에 가면 몇가지(!) 음료는 천원에 제공이다. 천원이라는 말에 너무 기쁜 나머지 자세히 안 읽어보고 제일 비싼 것을 천원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주문 받으시던 분이 깜짝 놀라며 정색(!) 하셨었다. 자세히 안 읽어 봤을 뿐, 터무니없이 깎아 달라고 했던게 아니였어요. ;;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+ 디저트 배는 무엇으로 채울까 심사숙고 중. 그 사이 난 사진놀이.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+ 다방 자체도 예쁘지만 건너편의 노란벽이나 이층집의 꽃도 예뻤다. 눈이 즐거워했다.


 
+ 심사숙고 끝에 고른 것은 초코팬케이크. 여기 알게 된 것은 와플로 유명해져서였지만 사실 난 여기 와플보다 팬케이크가 더 좋아한다. 아이스크림도 달콤하고, 초코도 달콤하면서 팬케이크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다. 물론 와플도 맛있다.
 아이스아메리카노, 아이스녹차라떼(설탕이 안 들어가고 팥앙금을 넣어서 달기를 조절하는데 또요양은 메인인 녹차라떼보다 앙금을 더 좋아했다), 아이스카페라떼와 팬케이크를 먹고 나니 쨍한 햇볕에 맥주 생각나서 버니니(스파클링병와인), 레페 한 병씩 즐겼다.

에헤라디야, 즐겁구나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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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민양 2010/05/24 00:45 # 삭제 답글

    난 서울에 그리 오래 있었으면서도 홍대에 이렇게 재밌는게 많았는지 첨 알았다눈ㅠ.ㅠ
   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아쉬움만 더해지넹
    벌써 또 그립다...으으으으
  • tanpo 2010/05/24 19:59 #

    나도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이 잔뜩 생기고 없어져서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곳이라니까.

    자주 와라. 자꾸자꾸 즐거운 기억들을 만들자고!!
  • 카이º 2010/05/24 17:04 # 답글

    오랜만에 들어보는 카페네요 ㅎㅎ

    근 몇년간은 너무 카페가 많아져서 그런지 이제 들어보기 힘든 곳이예요~
  • tanpo 2010/05/24 20:00 #

    맞아요. 와플 카페도 이젠 너무 흔해졌고, 이런 분위기의 카페도 많아지고..
    그래도 여전히 아늑하고, 바람 좋은 곳입니다. 물론 카이님이 좋아하시는 커피도 여전히 향긋하구요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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